저자 소개
허찬미 작가는 시각예술 작가입니다. 1991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2016년 개인전 < 파생된 중독 >으로 데뷔했습니다.
< 말린 종이를 펴는 방법 >, < 작은 다윗 >, < 3104 > 등의 전시를 개최했으며, 2018년 부산시립미술관 <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
2020 부산국제비엔날레 <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 등에 참여했습니다.
아트북? 아티스트 북?
아트북(Art Book)은 책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장르입니다. 기존 책의 형식과 내용이 담지 못한 다양한 실험과 예술을 시도합니다.
세계적인 아트북 출판사 파이돈, 애슐린,타셴 등에서는 다양한 아트북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 베를린, 암스테르담 등 세계적인 예술 도시에서는 매년 아트북페어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아트북프레스는 아트북 중에서도 현대미술 작가의 예술 세계를 책을 통해 알리는 아티스트북(artists' book) 시리즈를 기획합니다.
아티스트북은 작가의 전시를 보지 않아도, 작가를 만나지 않아도 책 한 권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접하고 나아가 작가와 작품을 책의 물성으로 대변하는 작업입니다.
"창작을 위해 왜 변명이 필요할까요?""인류의 가장 숭고한 행위가 '창작' 아니었나요...?"
< 창작을 위한 변명 >은 허찬미 작가가 전업작가의 길을 결심하고 난 후 벌어지는 '변명의 상황들'을 동화적인 에세이로 써내려갑니다.
왜 창작을 위해 변명을 해야할까요? 이 책에는 작가의 시적인 글과어울리는 엄선된 회화 및 드로잉 작품 40여 점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창작을 위한 변명 >은 단순한 기록이나 화집이 아닌, 이 세상에 꼭 나와야 하는 창작자의 예술 외침이 담긴 책입니다.
작가의 작업이 표지가 되기까지
< 창작을 위한 변명 >은 200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했던 밤들, 작가가 이불 천 위에 붓질했던 작업을 책의 커버로 한 장 한 장 씌웠습니다. 때문에 < 창작을 위한 변명 >의 커버는 똑같은 것이 단 한 권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가가 직접 정성껏 커버 바인딩 작업과 내지연결지, 가름끈을 색깔에 맞추어 핸드메이드 과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책은 커버가 작가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진정한 의미의 아트북입니다.
한글판과 영문판을 동시 제작하였습니다.
아트북프레스는 국내 작가의 작품세계를 책을 통해 해외에 알리는 일에도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제작되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문판은 추후 해외 서적 플랫폼(아마존미국/ 아마존 재팬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
하루 온종일 서서 일을 하는 동안 앉을 수 없던 의자는 불현듯 작가의 먼 미래같이 느껴졌다.
항상 미술의 변두리에 서성이고만 있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가지고 있던 재료로 무작정 의자를 그리기 시작했다. (p.15)
하루는 초라한 나의 밤이 이리도 잔인하게 패대기쳐질 수 있나 개탄스러운 마음에 나는 이불을 들어 땅에 내려치기 시작했다.
밤에 대한 잔인한 분노가 종이와 물감이 더해졌을 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잡초를 커다랗게 그리기 시작했다. (p.67)
그렇게 진부한 일상에서도 약간의 전율을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신호 대기 중인 차창 밖으로 주차장이 보였고 차를 주차하는 공간임에도 땅의 틈새로 잡초가 자라고 있었다.
그렇게 6개월을 지나다니며 본 풍경에서 그곳에 차가 주차되어있던 순간은 단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p.72)
아트프린트 소개
책 속에 수록된 작가의 작품 중에서 드로잉 한 점과 회화 한 점을 아트프린트로 제작하였습니다.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내도록 신경써서 프린트하였습니다. (사이즈 298*210mm/ 가로*세로 기준)
창작을 위한 변명 (국문판)
Excuse for Creation (영문판)
글 그림 · 허찬미
번역(영문판) · 양지윤
펴낸곳 · 아트북프레스
펴낸날 · 2020년 7월 1일
판형 · 156*216mm
값 · 48,000원
쪽수 · 77쪽
ISBN · 979-11-969535-3-9 0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