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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부피와 두께


네덜란드 최고의 책 디자인 한국의 아티스트북을 만나다.

그래픽 디자인 강국 네덜란드에서는 매년 최고의 북 디자인에게 수여하는 < The Best Dutch Book Designs> 상을 개최하여 33권의 책을 선별한다. 

1926년 처음 개최된 이 상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매년 수 백 권의 응모작 중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별된 책들은 전문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게 

된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문화 유산인 책이 빠른 속도로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 상은 책의 다양성과 높은 수준의 예술성, 그리고 서적 분야 전문가와 종사자들을 장려하고 있다.
<변덕스러운 부피와 두께 Versatile Volumes>에서는 2020년 BDBD 수상작 33권과 한국의 아티스트북(Artists’ Book)  17권이 함께 전시된다. 


‘변덕스러운 부피와 두께(Versatile Volumes)’는 전시에 출품된 50권의 책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상징하며, 보수적인 책 인식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한국의 협력 큐레이터 조숙현(아트북프레스 대표)이 선별한 국내 아티스트북 17권은 일반적인 아트북(Art Book)이나 도록(catalogue)과는 달리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 세계를 책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전시에 걸맞게 개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국내 작가의 서적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네덜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Team Thursday와 한국의 로와정 작가가 아트 퍼니처와 그래픽 디자인 등으로 
참여하여 아트북 전시의 구성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TT는 33권의 책을 진열할 수 있는 아코디언 테이블을 디자인하였고, 전시 전반의 그래픽 디자인도 담당하였다. 로와정 작가는 아트북의 각기 다른 
사이즈와 개성에 맞춰 특수한 책꽂이와 도서관의 북 카트를 연상시키는 벤치 등을 제작하였다. 

이 전시를 통해 책벌레들과 그래픽 디자이너, 책 제작자, 그리고 책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들의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호기심이 다시금 생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주최 :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BDBD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참여 작가 : Team Thursday, 로와정
그래픽 디자인 : Team Thursday
협력 큐레이터 : 조숙현(아트북프레스 대표)